두바이, 자카르타, 하노이, 프랑크푸르트. 한인 사회는 있지만 우리 집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왕복 두 시간을 운전해 한글학교에 다니다가, 한 학기쯤 지나면 대부분 지칩니다. 아이도 부모님도요.
한글학교를 그만두면 죄책감이 남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주 1회 2시간이라는 구조 자체가 어린아이에게 잘 맞지 않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못 뗀 게 아니라, 떼기 어려운 방식이었을 뿐입니다.
언어는 총 시간보다 만나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주 3회 25분이면 총 75분으로 토요일 2시간보다 짧지만, 결과는 대개 더 좋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셔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한글학교는 또래를 만나고 한국 문화를 접하는 자리로서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가 있습니다. 명절 행사, 한국 노래, 같은 처지의 친구들 같은 건 화상수업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누시는 가정이 많습니다. 토요일 한글학교는 사회성과 문화로, 평일 화상수업은 실제 읽고 쓰기 진도로. 역할이 겹치지 않으니 아이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한글학교 거리가 부담이라면 격주로 줄이고 평일 수업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동과 유럽은 한국과 시차가 큽니다. 두바이는 5시간, 독일은 겨울 기준 8시간 느립니다. 이 경우 현지 오후 시간이 한국의 밤이 되어 버려서 시간대 선택이 좁아집니다.
대신 한국의 아침이 열려 있습니다. 한국 오전 9~11시는 두바이 새벽 4~6시라 어렵지만, 현지 저녁 7시는 한국 자정이라 역시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현지 오후 3~5시(한국 저녁 8~10시) 구간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상담 때 거주 도시를 말씀해 주시면 가능한 시간대를 먼저 확인해 드립니다.
거주 도시와 아이 나이만 알려주시면 시차에 맞는 선생님과 시간대를 찾아 드려요. 상담과 20분 체험 수업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