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아이를 학원에 보내려면 계산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시간입니다. 왕복 40분이면 주 3회에 2시간, 한 달이면 8시간이 그 이동에 들어갑니다.
이 시간은 수업료에 안 적혀 있어서 계산에서 자주 빠집니다.
차에서 20분을 보내고 학원에 도착한 일곱 살은 이미 한 번 소모된 상태입니다. 겨울에 어두워진 길을 다녀오면 더 그렇고요. 수업 40분 중 앞 10분은 가라앉는 데 씁니다.
집에서 하면 그 10분이 없습니다. 하원해서 간식 먹고 바로 앉으니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간을 수업에 씁니다.
맞벌이 가정에서 학원을 포기하는 이유는 대개 비용이 아니라 라이드입니다. 6시 퇴근으로는 5시 수업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습니다. 조부모님께 부탁하거나, 학원을 하나로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게 됩니다.
화상은 이 문제가 통째로 없어집니다. 아이가 집에 있으면 되고, 시간대도 저녁 8시나 9시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퇴근하고 옆에서 보실 수도 있고요.
라이드가 사라지면 주당 2시간이 남습니다. 그 시간에 수업을 하나 더 넣는 것보다, 아이와 저녁을 같이 먹는 데 쓰시는 편이 이 나이대에는 낫습니다.
수업은 25~30분이면 충분합니다. 유아·초등 저학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딱 그 정도이고, 남는 시간을 억지로 채우면 오히려 공부를 싫어하게 됩니다.
전국 102개 동네의 유치원과 영어학원, 그리고 그 지역에 방문도 가능한 선생님을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리 동네 페이지에서 사시는 곳을 찾아보세요. 수업은 화상이라 목록에 없는 동네도 됩니다.